콘티넨탈이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티넨탈코리아는 1987년 '한국 벤딕스 일렉트로닉스'로 한국 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1년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12년 세계 최초로 가장 얇은(3.4㎜) 카드 키 어플리케이션을 국내 개발 성공 등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 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또 2002년부터 엔진과 변속기를 통합 제어하는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등을 선보이는 등 기술 혁신 성과도 거뒀다.
회사는 한국 진출 30년 역사의 성과로 국내 자동차 업계와 파트너십 강화, 지역 인재 역량 강화, 15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GWP코리아 주관), 지역사회와 상생 등을 꼽았다. 현재 콘티넨탈코리아는 이천, 세종, 판교, 서울, 천안, 전주, 양산 등 8개 사업장에서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는 향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이천 공장에 약 49억원을 투입, 규모를 2,000㎡로 확장한다. 지난 1월 착공, 2018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여기에 3년 안에 이천 공장 내에 수십억원 규모로 변속기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혁재 콘티넨탈 코리아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 자동차 업계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이동성을 위한 자율주행·전기화·모빌리티 서비스 등 3대 분야의 주요 핵심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생산과 연구 및 개발 능력을 갖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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