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산차, 내수 '신차 효과 톡톡' 수출 '암울'

입력 2017-09-01 16:12   수정 2017-11-10 14:00


 -현대·기아·쌍용차 내수에서 웃고, 한국지엠·르노삼성 수출에서 활기

 국내 완성차 5사의 2017년 8월 판매실적은 63만1,870대로 전년대비 1.6% 줄고 전월대비 1.0% 늘었다. 이 중 내수는 12만847대로 12.2% 늘었고, 수출은 4.4% 내린 51만1,1023대를 기록했다. 

 1일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8월 내수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부진하고 나머지 3사가 선방했다. 우선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8월 한 달간 5만4,560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전년대비 29.6% 늘었다.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해 온 그랜저는 파업 영향으로 8,204대에 그쳤다. 아반떼는 전년대비 10.3% 성장한 7,449대, 쏘나타는 8.5% 오른 6,424대를 기록했다. RV 부문은 소형 SUV 코나가 투입되며 활기를 얻었다. 코나가 8월에만 4,230대를 보탰고 투싼은 4.4% 소폭 늘어난 4,136대, 싼타페는 20.9% 줄어든 4,439대를 판매했다. 스타렉스는 3,376대, 포터는 6,550대를 내보냈다. 

 제네시스는 G80가 3,298대로 2016년 8월과 비교해 3.3% 후퇴했다. EQ900는 9.7% 감소한 987대다. 이달 G70를 본격 투입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보다 9.7% 오른 4만1,027대를 달성했다. 승용 부문이 부진했지만 RV가 크게 성장한 까닭이다. 승용은 모닝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모닝은 5,988대로 8.8% 늘었고, K3는 16.9% 줄어든 2,171대, K5는 18.2% 내린 2,631대, K7은 18.6% 빠진 2,917대를 내보냈다. 스팅어는 711대, K9은 77대를 기록했다. RV 부문에선 스토닉이 1,655대로 목표치인 1,500대를 넘어섰다. 카니발이 7.4% 오른 5,247대, 쏘렌토는 65.1% 상승한 7,768대, 니로는 25.1% 증가한 1,420대를 인도했다. 모하비는 1,014대, 스포티지는 2,835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1만4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해 2016년 8월보다 21.7% 하락했다. 무엇보다 크루즈의 부진이 타격이 컸다. 크루즈가 전년대비 44.3% 줄어든 429대에 머물렀고 말리부는 10.9% 내린 2,474대를 기록했다. 스파크도 4,034대로 31.0% 감소했고 임팔라는 145대를 내보내는데 그쳤다. RV 부문에선 트랙스가 선방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보다 99.0% 상승한 1,365대를 판매했고, 올란도는 552대, 캡티바는 100대를 출고했다.

 쌍용차는 8월 한 달간 전년대비 7.5% 성장한 8,255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티볼리가 4,187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3.9% 줄었지만 G4 렉스턴이 241.0% 개선된 1,347대로 도약했다. 특히 주문형 제작 차종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과 G4 렉스턴 7인승 계약 비율이 각 제품별로 40%를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란도스포츠는 5.8% 감소한 1,833대, 코란도C는 6.4% 내린 557대를 판매했다. 코란도투리스모는 287대, 체어맨W는 4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7,001대를 내보내 지난해 동월보다 9.2% 후퇴했다. 주력 제품의 실적이 대부분 주춤했다. SM6가 2,705대로 전년대비 40.9% 하락했고, QM3는 908대로 17.2% 줄었다. 그나마 QM6가 1,601대로 명맥을 이었다. 이 외 SM7은 520대, SM5는 468대, SM3는 443대, SM3 Z.E.는 356대를 판매했다. 

 한편, 국산차 5사의 2017년 8월 수출은 51만1,023대로 지난해보다 4.4% 감소했다. 내수 실적과 반대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수출에 힘쓴 반면 나머지 3사가 부진했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10.8% 내린 28만2,065대, 기아차는 0.8% 줄어든 18만1,713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35.0% 상승한 3만1,307대, 르노삼성은 65.6% 급증한 1만2,468대를 내보냈고 쌍용차는 8월 한 달간 3,470대를 수출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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