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병옥, ‘올드 보이’ 후 장밋빛 미래?...현실은 주량만 UP

입력 2017-09-08 11:04   수정 2017-09-08 11:07


[연예팀] 김병옥이 과거를 회상한다.

9월9일 방송될 MBN ‘동치미’에서는 배우 김병옥이 영화 캐스팅 불발로 강제 휴식기를 가졌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한다. ‘여보, 쉬엄쉬엄 살자’라는 주제와 함께 배우 김용림, 김병옥, 방송인 조영구, 방송인 최홍림 등이 출연한다. 인생에 쉼표를 찍어야 할 타이밍은 언제일까?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병옥은 “44세에 영화 ‘올드 보이’로 화려하게 데뷔하고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다. 영화 캐스팅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결국엔 찍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드 보이’ 이후 영화 섭외 전화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 1년 반 만에 전화가 와서 배역을 받고 열심히 유도도 하고 검도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연극도 다 쉬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6개월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병옥은 “6개월 넘게 연락이 없어서 수소문해봤더니, 이미 영화를 다 찍었더라. 그래서 본의 아니게 영화를 찍지 못하고 쉬었다. 주량만 늘어가더라”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극적으로 어느 드라마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영화 캐스팅 불발 이후라 너무 반가웠지만 차마 반가운 기색은 못 내고 담담하게 ‘감독님, 한 번 해 보겠습니다’라고 반응했다. 속으로는 ‘정말 감사 합니다’라고 쾌재를 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

한편, 김병옥의 웃기고 슬픈 캐스팅 비화를 만날 수 있는 MBN ‘동치미’는 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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