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출시를 앞둔 신형 세단 G70에 전방에 있는 자전거와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술은 기존 안전기능에 차 전방 자전거를 인식하고 사고 발생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을 추가한 것이다. 이전까지 제네시스에 탑재된 기술은 주행 전방 자동차와 보행자만 인식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카메라와 레이더가 전방에 자전거와 충돌이 예상되면 먼저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리고, 그래도 운전자가 차를 멈추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피해를 최소화한다.
지능형 자동차가 자전거를 인식하는 건 안전기술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전거는 폭이 매우 좁은데다 주행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덩치가 큰 자동차, 속도가 느린 보행자에 비해 인식이 어렵다는 것. 또 자전거는 위에 탑승한 사람까지 포함된 복잡한 형상을 가지고 있어서 보다 정교한 인식·판단능력이 요구된다.
핵심은 고도화된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이다. 독자적인 판단 로직(논리회로)을 통해 전방에 출현한 자전거 위치와 이동 속도 인식의 정확성을 높여 다양한 상황에서 충돌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종방향 자전거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 탑재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는데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횡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등 대응 대상을 확대하고, 차 전방뿐만 아니라 측방과 후방 등 전방위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편적 안전을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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