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새 차는 1973년형 911 카레라 RS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절제된 외관과 클래식한 주행 감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911 카레라에 비해 너비는 44㎜ 늘리고, 높이는 25㎜ 낮춰 역동성을 강조했다. 고정식 리어 윙 대신 카레라의 가변식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거니 플랩(Gurney flap)'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실내는 클래식 스포츠카의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알칸타라 소재가 아닌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GT카의 성격을 표현했다. 2시 방향에 포인트를 준 스티어링 휠과 시프트레버, 도어 패널의 암 레스트, 센터 콘솔 덮개, 내부 도어 핸들은 모두 매끄럽게 마감된 가죽으로 장식했다.
수평대향 6기통 4.0ℓ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은 최고 500마력, 최대 46.9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GT 스포츠용 6단 매뉴얼 트랜스미션과 맞물리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단 3.9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6㎞/h에 달한다.
판매 가격은 독일기준 15만2,416유로(2억600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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