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최고 1,000마력의 성능을 뿜어내는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을 12일 최초 공개했다.
새 차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한정판 하이퍼카로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했다.
차체는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한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다. 디자인은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의 절반은 초대형 공기흡입구를 채택했으며 전면 휠 바로 위에 펜더가 위치했다. 극단적으로 와이드한 후면 테일램프로 고성능을 암시했다. 실내는 F1에서 영감을 얻은 스티어링 휠, 계기판 역할을하는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 센터 스택 꼭대기에 설치된 보조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F1에서 채용하는 V6 1.6ℓ 엔진은 뒤쪽에 배치했다. 2개의 전기모터와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은 최고 1,000마력, 0→200㎞/h 가속성능은 6초 이하, 최고 시속은 무려 350㎞에 달한다. 전기모터로만 최대 25㎞를 주행한다. 새로 개발한 전용 8단 변속기는 자동 또는 패들 시프터를 통해 수동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은 "프로젝트 원은 가장 효율적인 하이퍼카로 기존 벤츠와 AMG의 성능을 한층 작아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원은 275대 한정생산하며 가격은 227만달러(약25억6,400만원)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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