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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I.D. 크로즈 II'를 12일 공개했다.
신형은 3가지 제품을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SUV와 4도어 쿠페를 결합한 크로스오버로 기존보다 양산형에 가깝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넓은 보닛, 깨끗하게 떨어지는 윙과 루프, 고광택의 표면 마감처리 등을 통해 기존보다 강인한 느낌으로 변모했다. 헤드램프의 LED 디자인 또한 양산형에 가까워졌으며, 차별화된 라이트 그래픽을 만들어 낸다.
실내에 탑재된 기능도 개선했다. '오픈 스페이스'의 실내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시트 컨셉트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B필러가 없어 슬라이딩 도어가 넓게 열리기 때문에 바이크도 손쉽게 실을 수 있다.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클린에어' 시스템을 장착해 차내 공기 질과 시스템의 현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음성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전자율주행 모드인 'I.D. 파일럿'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동력은 2개의 전기모터가 앞위 바퀴를 굴리며 토크 배분은 '전기 프롭샤프트(electric propshaft)'를 통해 통제된다. 최고 225㎾ 출력을 자랑하며 최고 시속은 180㎞에 달한다. 전기 4모션(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비포장 도로는 물론 험난한 도로 환경에서도 놀라운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NEDC)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고속 충전기로 30 분이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배터리는 바닥면에 통합 시키고, 2개의 드라이브 시스템을 전면과 후면에 탑재해 두 개 액슬 간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골프 GTI와 동일한 핸들링 특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 4도어 컴팩트 전기차를 골프 세그먼트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함께 출시할 I.D. 크로즈는 SUV 세그먼트를 담당한다. 이어 미니버스 I.D.버즈는 2022년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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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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