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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젬마 기자] 1998년 첫 방송이 시작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는 2004년까지 여섯 시즌에 걸쳐 방영되면서 영화로도 두 편이 제작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싱글이자 유명 칼럼니스트인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와 자유분방하고 화끈한 성격의 홍보전문가 사만다(킴 캐트럴), 냉소적이고 지적인 변호사 미란다(신시아 닉슨)와 순진한 로맨티스트이자 화랑딜러인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 이 네 명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수많은 2030 여성들의 공감을 사며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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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6 종료 후 전 세계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영화로 탄생한 ‘섹스 앤 더 시티’는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고 의상감독은 드라마 패션계의 거장이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한 패트리샤 필드가 맡았다. 그는 서로 다른 네 명의 주인공들을 완벽한 스탕일링으로 창조하며 에이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패션을 상업성 이상의 문화로 격상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의상부터 구두, 액세서리, 백 등 화려한 치장을 하고 나오는 네 명의 주인공들의 스타일은 여성들에게 패션에 대한 욕망을 한껏 부풀려 그들의 패션을 따라하는 추종자들을 대거 양산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역시 캐리로 그는 영화 속에서 무려 백 벌에 가까운 옷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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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에 성과 연애에 관한 도시여성의 심리를 주제로 글을 쓰는 그는 특히 구두 전문 브랜드인 지미추와 마놀로 블라닉에 열광하고 프라다와 펜디 의상을 흠모하는 뉴요커다. 그의 이런 취향이 여성들의 눈과 마음을 더 즐겁게 했고, 영화 상영 이후 실제로 그가 입은 옷이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가 됐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옷을 잘 소화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캐리는 답한다. “무엇을 입느냐보다 문밖에 나왔을 때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라고. (사진출처: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포스터&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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