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통해 제품 존재감 향상
-내년 고성능 N브랜드 도입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벨로스터(개발명 JS)에 개성과 역동성을 강조해 존재감을 높일 계획이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취향을 적극 맞추겠다는 것. 이를 통해 벨로스터 수요층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벨로스터 디자인은 2015 서울모터쇼에 공개한 HND-12(엔듀로) 컨셉트와 기존 벨로스터를 상징하는 2+1 도어, 그리고 최근의 디자인 정체성을 접목한다. 여기에 차체와 지붕색을 투톤으로 구성한다.
실내는 대시보드를 수평형으로 처리해 흐름을 따른다.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내장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제공한다.
동력계는 i30에 먼저 탑재한 4기통 1.4ℓ 터보 및 1.6ℓ 터보 가솔린 두 가지다. 각각 최고140마력고 204마력을 발휘한다. 역동성을 강조하는 제품인 만큼 효율 중심의 디젤은 배제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7단 더블클러치(DCT)를 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N 브랜드를 적용한 벨로스터는 i30 N의 2.0ℓ 터보 엔진을 공유해 250마력까지 낼 수 있다. 국내에 처음 도입할 N브랜드 제품이다.
차체는 초고장력강, 핫스탬핑 공법 확대의 강성 확보 외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활용해 경량화하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으로 주행안정성을 높인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내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고성능 N 버전은 내년 2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한편, 벨로스터의 주력 시장은 미국이 꼽힌다. 출시 첫 해인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만6,407대를 판매한 것. 내수 시장에선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2만2,726대를 내보내는데 그쳤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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