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내 최초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양산

입력 2017-09-27 14:24   수정 2017-10-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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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에 탑재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구동력 배분배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e-LSD는 자동차 주행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에 전달할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조절, 주행안정성을 높이는 부품이다. 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는 동력을 좌우 바퀴에 50대50으로 나누고, 한쪽 바퀴가 늪에 빠졌을 때는 반대쪽 바퀴에 구동력을 몰아 탈출을 돕는 방식이다. 현대차 'i30 N'에 최초로 장착하며, 창원3공장에서 연간 약 5,000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e-LSD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응답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노면이나 주행상황이 변한 뒤 0.15초면 e-LSD가 반응, 최적의 주행동력을 바퀴에 분배하는 것. 바퀴에 전달할 수 있는 최대토크 또한 142.0㎏·m로 양산중인 대다수의 승용차와 SUV에 적용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e-LSD 양산을 발판으로 파워트레인 부품의 글로벌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PTU·전자식 커플링(전륜 AWD 시스템), ATC(후륜 AWD 시스템) 등 AWD 제품과 전기차용 감속기 등 파워트레인 부품에 특화한 점을 내세워 해외 완성차업체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e-LSD 양산으로 고성능차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성능은 물론 품질면에서도 글로벌 톱 수준을 유지해 자동차부품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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