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보아, “내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라”

입력 2017-10-12 16:29   수정 2017-10-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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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보아가 부담감을 언급했다.

10월1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임왕태 감독, 보아, 이학주, 오광록이 참석했다.

‘가을 우체국’은 보아의 영화다. 포스터에서 오직 편지를 적고 있는 그의 얼굴만이 대중을 맞이하는 것은 실제로 보아가 영화의 중심이자, 처음이자, 끝이었기 때문.

보아는 “사실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촬영하면서 다른 부분도 길게 나올 줄 알았는데 거의 수련 위주 영화가 돼서 막상 편집본을 보고 나니까 굉장히 부담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열심히 한 작품이니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영화의 흥행과 대중의 인정을 소망했다.

‘가을 우체국’은 스물아홉 수련(보아)에게 물든 애틋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사랑과, 그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이학주)의 풋풋한 첫사랑을 동화 같은 로맨스로 그려낸 작품.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되며 2030 세대의 따뜻한 공감을 자아내 ‘어른 동화’라는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던 바 있다.

한편, 영화 ‘가을 우체국’은 10월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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