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재생에너지로 전환 위해 40억 유로 투입
네덜란드 정부가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15일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최근 209일 간의 국정 과제 논의를 통해 도출한 향후 수 년 간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30년 네덜란드 내 모든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없앨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네덜란드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이 가운데 6%가 전기차(HEV, PHEV 포함)다. 전기차 보급률은 유럽에서 두 번째다. 네덜란드는 2,200여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출가스 감소 정책은 자동차 외에 산업 전반에 이른다. 전체 배출가스를 지금의 49%로 줄이기 위해 전기 동력을 얻는 방법에도 변화를 단행하는 것. 화력 발전소는 2030년까지 모두 폐쇄하며 해상 풍력발전 단지 설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새로 건설되는 주택은 가스 배선을 연결하지 않는다. 네덜란드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약 40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네덜란드 외에도 유럽은 전기차 시대로 향하고 있다. 유럽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며 영국,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도 2040년에 이를 따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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