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1일 만에 1,000대 계약 돌파
-디젤 선택 80% 이상, 상위 트림 선택은 97%
볼보자동차 2세대 XC60이 출시 3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시장 초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6일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형은 16일 기준 사전 계약이 1,000대를 넘어섰다. 이 중 주력인 디젤(D4) 비율이 80%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의 선택 비율은 97%로 압도적이다. 지난 3주 간 10일에 달하는 연휴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시장 반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같은 초기 반응에는 유럽 대비 낮은 가격과 첨단 편의 및 안전품목의 기본 장착, 유럽시장의 연이은 호평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보측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주력인 모멘텀의 경우 유럽보다 최대 3,000만원 낮게 책정했으며, 여기에 반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안전품목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키웠다.
신형은 이달 말부터 순차 출고되며 볼보측은 월 150~200대 가량 소비자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XC60의 올해 남은 기간 판매목표는 1,500대이고, 내년에는 2,500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영업마케팅 총괄 상무는 "볼보차코리아 역사상 이처럼 초기 시장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처음"이라며 "상위트림인 인스크립션 선택 비율이 높다는 것은 동급의 독일 미드사이즈 SUV보다 많은 값을 소비자들이 지불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XC60은 2세대 완전변경 제품으로 신규 SPA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한 도심형 SUV다. 가격은 가격은 D4 6,090만~6,740만원, T6 6,890만~7,540만원, T6 R디자인 7,40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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