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능 대폭 보강해 2월부터 독일 출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아우디가 신형 A7을 공개하고, 내년 2월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다.
20일 아우디에 따르면 신형 A7은 2014년 처음 선보였던 컨셉트 디자인에 따라 이전보다 낮고 넓어지며 보다 역동적으로 변모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좁고 넓어진 그릴과 A8처럼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브레이크 램프가 채택됐다.
기술적으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전기 동력 주행 거리가 늘어 효율이 향상됐으며, 4WS(Wheel Steering) 조향 방식도 활용됐다. 또한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이 재설계되면서 최대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이밖에 실내는 음성 인식이 포함된 MMI 인포테인먼트가 마련됐다.
동력은 V6 3.0ℓ 가솔린과 터보, 그리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솔린 터보는 340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가 소요된다. 변속은 7단 S트로닉이며, 향후 4기통 또는 6기통 엔진의 55 TFSI S트로닉도 추가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능도 대폭 보강됐다. 목적지에 도착해 AI 버튼을 누르면 좁은 공간에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를 수행한다. 물론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제어할 수 있다. 회사측은 신형 A7의 자율 주행 수행 능력에 있어선 그 어떤 제품보다 월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형 A7의 독일 내 판매 가격은 한화로 약 9,000만원 정도다. RS 버전도 준비되며, 국내에 수입될 경우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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