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7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7-10-24 11:24  


 -국내외 전문가 1,200여 명 초청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 공개 

 현대·기아자동차가 2017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25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 소재 롤링힐스호텔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소비자 가치 증대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의 한계 도전'이다.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최신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발레오, 셰플러,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글로벌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 소음 및 진동 저감 기술,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신기술, 친환경차 혁신 기술, 전동화 기술 등 7개 분야에 걸친 총 57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가 선보일 '스마트 스트림'은 약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파워트레인 구조 설계의 최적화, 연소 기술 강화, 신기술 적용 최적화, 부품의 소형화와 경량화 등을 통해 실제 효율 및 성능을 개선하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게 목표다.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ℓ T-GDi 엔진의 경우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을 적용했다. 양산형 엔진 중 세계 최초다. 해당 기술은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의 여닫는 타이밍을 최적화하도록 제어 가능한 게 핵심이다. 엔진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스트림 습식 8속 듀얼클러치(DCT)는 고출력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제어 응답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전달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ℓ와 디젤 1.6ℓ 엔진, 무단변속기(CVT), 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탱크 등을 출품한다. G70과 그랜저 HEV, 스팅어, 최근 출시한 신차도 전시한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미래 친환경차 비전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에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의 세대 교체를 담당할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가 자동차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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