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의 식지 않는 인기, 효자차종 등극

입력 2017-10-25 14:39   수정 2017-10-25 22:05


 -연식변경 이후 신차효과 지속하며 경쟁차 중 성장률 최고

 쉐보레가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소형 SUV 트랙스를 기반으로 SUV 제품군 재건에 나선다. 

 25일 쉐보레에 따르면 트랙스는 소형 SUV 열풍에 힘입어 올 1~9월 전년 대비 66.7% 늘어난 1만2,64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25.7% 증가하고,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0.7% 줄어든 것과 비교해 점유율을 크게 높인 것. 쉐보레는 이를 통해 캡티바와 올란도의 부진을 상쇄하고 전체 RV부문 실적도 지난해보다 3.7% 상승했다. 

 트랙스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국내 소형 SUV시장을 개척한 차다. 이후 2015년 디젤 엔진을 더하고 2016년 10월 내외관을 개선하는 등 꾸준히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신형은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하고 주력트림에 주간주행등, 버튼시동 및 스마트 키 시스템, 동반석과 2열 원터치 다운 파워윈도, 타이어 리페어 킷, 윈도 버튼 조명 등 다양한 편의품목을 넣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출시 초반과 비교해 약 100만 원 내렸다. 

 국내외 안전성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것도 트랙스의 강점이다. 2013년 유로 NCAP 신차 충돌 안전성 평가와 국토교통부 주관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또 2015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뽑은 '가장 안전한 차'에 올랐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은 '실용적이고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를 구축, 생애 첫 차를 사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소비층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트랙스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쉐보레는 새로운 SUV 제품군을 꾸릴 예정이다. 우선 이퀴녹스가 중형 SUV로 캡티바를 대체한다. 미국시장에서 매년 20만 대 이상 판매하는 인기차종으로, 3세대를 맞았다. 경쟁차종과 비교해 휠베이스가 길지만 경량화를 추구, 실내 활용성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대형 SUV 후보로는 트래버스가 거론된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트랙스-이퀴녹스-트래버스의 SUV 풀라인업과 MPV인 올란도를 통해 RV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랙스는 소형 SUV시장의 선구자로서 가장 오래 꾸준히 사랑받는 차"라며 "지속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함으로써 소리없이 강하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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