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가 기생충 학자된 이유...‘고수외전’ 오늘(26일) 오후 11시

입력 2017-10-26 10:41  


[연예팀] 서민 박사가 ‘고수외전’에 합류한다.

10월26일 방송될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에서는 기생충 학자인 서민 박사가 고수(高手) 크루에 합류한다. 이 밖에 ‘세기의 美(미)친 케미’부터 ‘비틀즈 외전’ ‘혹시 남의 가난을 즐기고 있지 않나요?’란 주제를 두고 입담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신동엽은 “기생충의 아버지로 불리는 대단한 분을 모셨다”라고 서민 고수를 소개했고, 이에 배우 후지이 미나는 “내 아버지께서도 바이러스에 관련된 일을 하신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민 고수는 “기생충을 딱 본 순간 내가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어린 시절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는 놀림을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이야 떴으니까 괜찮아 보이겠지만, 옛날엔 진짜 더 못 생겼었다. 그 당시 기생충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 ‘너도 참 고생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 이후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게’란 마음을 가졌다”라고 ‘웃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김태현은 “서민 고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행복하려면 기생충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던데, 여기서 ‘기생충 정신’이란 게 무엇이냐”라고 의문을 드러냈고, 서민 교수는 “억지로 많이 가지려 하지 않는,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자세를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은 ‘고수들의 다른 생각, 다른 이야기’를 모토로 각 분야의 고수들과 특별 게스트가 만나 우리 사회의 이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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