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가 자동차 경량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열가소성 재료를 결합하는 '비틀림 용접(Torsional welding) 공법'을 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틀림 용접 공법은 체코의 리베레츠에 위치한 마그나 익스테리어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정에 응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플라스틱을 결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열가소성 페시아(fascia) 부품에 플라스틱 브라켓 결합시 충분한 마찰 기반 열을 발생시키는 이른바 '고속 비틀기'가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더 얇은 재료를 결합할 수 있어 재료비는 물론 약 10%의 무게 절감을 달성한다. 현재 비틀림 용접 공법은 2017 스코다 옥타비아의 전방 페시아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유사 부품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 최근 증가하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개발에도 활용 가능하다. 자율주행 기능들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센서들을 달아야 하므로 갈수록 자동차 페시아 부품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비틀림 용접 공법을 사용하면 아우터 스킨(outer skin)과 브라켓의 무게를 줄여 자동차 전체 중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보다 많은 센서를 추가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미시건 트로이 지역에서 열린 플라스틱 엔지니어 협회 컨퍼런스에서는 비틀림 용접 공법에 혁신 어워드를 수여하기도 했다.
마그나 익스테리어의 사장인 그램 버러우(Grahame Burrow)는 "제조사가 경량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원재료부터 기술 개발까지의 모든 기회를 모색한다"며 "혁신적인 해당 용접 공법이 널리 쓰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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