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17년도 3분기 판매 3만6,306대, 매출액 9,007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17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판매(△2.2%)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내수성장세 및 G4 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매출(5.9%)은 증가했으나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티볼리 아머 및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13.5%나 증가,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출도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2016년 3분기 대비 28.4% 감소했으나 G4 렉스턴의 선적이 시작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 출시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다만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174억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G4 렉스턴의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손익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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