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2017 도쿄 모터쇼에 투어링 모터사이클 2018년형 골드윙을 공개했다.
골드윙은 최상위 고급 투어러를 지향한다. 2007년 세계최초로 모터사이클 전용 에어백이 장착되면서 화제가 된 기종이다. 브랜드 플래그십에 걸맞게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후진장치, 전동식 리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편의·안전품목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2018년형 골드윙은 17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이다. 기존 대비 48㎏ 가벼워졌고, 수평대향 6기통 1,833㏄ 유니캠 24밸브 가솔린 엔진은 출력과 토크 모두 향상됐다. 변속기는 7단 DCT 또는 6단 수동을 맞물린다. 차체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트윈-빔 프레임이다. 서스펜션은 앞축 전자제어식 더블 위시본과 뒷축 링크 방식을 적용했다.
다양한 전자장비 시스템도 탑재했다. 네 가지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TBW(스로틀 바이 와이어), 크루즈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전동 조절식 윈드 스크린, 아이들링 스탑 및 저속 전·후진이 가능한 워킹모드(DCT),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 및 전동 후진 기능(MT)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 애플 카플레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적용해 스마트기기와 연결성을 강화했다. LED 헤드램프,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스마트키, 110ℓ에 달하는 수납공간 등도 상품성을 높이는 요소다.
라인업 구성은 골드윙 투어러 DTC 및 MT와 골드윙 총 3가지로 가격은 미정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골드윙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12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최고의 럭셔리 투어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18년형 골드윙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공식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도쿄]닛산, "지능형 모빌리티와 e-파워가 미래 핵심"
▶ [도쿄]마즈다3 후속, '카이(Kai) 컨셉트' 등장
▶ [도쿄]대형트럭 배출가스 해법, 전기 급부상
▶ [도쿄]혼다, "차가 운전자 스트레스 여부도 판단"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