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2007년 11월4일 자동차 뉴스

입력 2017-1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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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아반떼&프라이드 2008년형 출시
 현대·기아자동차가 2008년형 아반떼와 프라이드를 출시했다. 아반떼는 동승석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을 더했다. 또 디젤 수요에 대응키 위해 디젤 저가형을 추가했다. 당시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1,140만원, 디젤 1,400만원이다. 2017년 아반떼(AD)는 1,420~2,427만원에 판매 중이며 최고 트림의 경우 10년 전 대비 1,000만원 이상 올랐다. 

 2008년형 프라이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UCC(Under-Floor Catalytic Converter)를 탑재했다. 20~30대를 겨냥해 USB 포트가 내장된 MP3 CD플레이어를 기본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당시 가격은 894만~1,324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차는 2017년6월 3세대 프라이드를 단종하고 4세대 신형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 러시아 수입차 시장점유율 1위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07년 10월 한 달간 2006년 대비 무려 92% 늘어난 1만6,489대를 판매해 1990년 러시아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올린 것. 특히 투싼은 37% 증가한 1만2,608대의 실적을 올렸고, 아반떼는 당시 4개월 분량의 주문이 밀려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투싼은 10년이 지난 2017년에도 역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만5,899대를 판매해 러시아 내수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쏠라리스(내수명 아반떼)가 연간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닛산 브랜드 첫 판매사로 한미반도체 선정
 2007년까지 인피니티 브랜드만 판매하던 한국닛산이 2008년 11월 닛산 브랜드를 국내 런칭하고, 한미반도체를 첫번째 판매사로 선정했다. 현재 닛산은 12개 판매사를 두고 있으며 한미는 계열사인 신호모터스를 통해 BMW 판매권을 얻으면서 닛산 판매권을 2012년에 반납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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