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람 콘티넨탈' 설립, 지분은 각 50% 보유
-2018년 출범 계획...수 십억 유로 매출 목표
콘티넨탈과 조명기업 오스람(Osram)이 자동차용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개발할 합작투자회사 '오스람 콘티넨탈'을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합작사는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전장 부품 및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자동차 산업용 지능형 조명 솔루션을 개발·생산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본사는 독일 뮌헨에 위치하고 약 1,500명의 직원이 17개국에 위치한 지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수 십억 유로 중반에 달하는 매출 달성을 목표로 2018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오스람은 자동차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팅(Solid State Lighting, SSL) 모듈 사업을 이전하고, 콘티넨탈은 보디전장(Body & Security) 사업부에서 조명 제어 사업을 분리해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오스람 콘티넨탈'은 반도체 기반의 조명 모듈, 첨단 전자, 광학 및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을 센서 및 혁신적인 광원 기술과 통합하고, 전조등, 미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엔드투엔드의 혁신적인 조명 솔루션에 대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콘티넨탈 인테리어 사업본부 총괄 헬무트 마치 사장은 "전통적인 조명 전문성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며, 새로운 조명 기능을 지원하는 전장 부품을 추가하는 것 역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합작사는 두 영역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자동차 산업의 조명 시장은 반도체 기반의 조명 솔루션으로 옮겨가는 등 기술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반도체 기반의 전조등 솔루션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초까지 글로벌 신차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기반 조명 솔루션을 탑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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