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CS' 공개...최고 453마력

입력 2017-11-09 07:10   수정 2017-11-20 21:59


 -세계시장 1,200대 한정 생산
 
 BMW가 M3의 한정판 'M3 CS'를 7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새 차는 앞서 공개한 'M4 CS'의 4도어 버전으로, 기존 M3와 비교해 경량화하고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세계시장에 1,200대 한정 생산한다. 

 외관은 기존 M3에서 전면 에어벤트 크기를 키웠다. LED 헤드 램프와 키드니 그릴 디자인을 다듬고, 후드 볼륨을 더욱 강조했다. 전면 스플리터는 탄소섬유로 만들었으며, 후면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장착한 거니플립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실내의 주제는 '스포티'다. 실버스톤/블랙 가죽 및 알칸타라를 마감재로 썼으며, 특별 제작한 M 스포츠 시트와 M 스티어링 휠을 갖췄다. 실내 곳곳에는 'CS' 배지를 달아 차별성을 더했다.  

 엔진은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터보차저로 최고 453마력, 최대 61.2㎏·m의 성능을 낸다. 기존 M3와 비교하면 츨력은 28마력, 토크는 10% 향상됐다. 무게는 49㎏을 덜어냈으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했다. 0→96㎞/h 가속성능은 3.7초, 안전제한 최고시속은 280㎞다.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4개의 테일파이프를 갖춘 듀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주행모드에 따라 플랩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이며, 각 모드별로 댐퍼 설정을 달리할 수 있다.

 새 차는 내년 5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예상가격은 미국 기준 7만 달러(7,800만 원) 이상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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