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008-5008'로 이어지는 SUV 제품군 완성
한불모터스가 풀사이즈 SUV '5008'을 이달 21일 국내 출시한다.
15일 한불에 따르면 5008은 기존 소형 2008과 준중형 3008의 계보를 잇는 7인승 풀사이즈 SUV로 올해 3월 열린 서울모터쇼에 국내 처음으로 소개됐다. 당초 9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물량 확보 등의 이유로 2개월 간 연기된 것.
신형 5008은 이전 세대 MPV 형태에서 정통 7인승 SUV로 변신했다. 3008과 같이 EMP2 플랫폼을 적용해 길이와 휠베이스가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적재공간은 3열 시트를 접으면 1,060ℓ에 달한다. 인테리어는 마찬가지로 차세대 i-콕핏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개폐 가능한 선루프, 차선유지보조 시스템(LK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안전 품목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 엔진 라인업은 1.6ℓ 및 2.0ℓ 디젤로 3008과 같다. 국내 인증 효율은 2.0ℓ 디젤의 경우 ℓ당 12.9㎞, 1.6ℓ 디젤은 ℓ당 12.7㎞다. 성능은 2.0ℓ 최고 180마력, 1.6ℓ는 최고 120마력이며 모두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5008은 올해 서울모터쇼 공개 당시 현장에서 이례적으로 사전 계약을 받기도 했다. 이후 영업 일선에서도 지난 7개월 동안 꾸준히 계약을 받고 있었다는 게 한불의 설명이다. 신형의 상세 품목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푸조 온라인 동호회에서는 4,000만원 중반에서 5,000만원 초반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출시가 늦은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에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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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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