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성 반영한 전용 타이어 개발
-G80 후속 등에 장착할 차세대 타이어 공동 연구 추진
현대자동차가 미쉐린과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 향후 신차에 장착할 차세대 타이어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전기차 전용 사계절 타이어, 제네시스 G80 후속을 비롯한 신차 타이어 등 타이어 기반의 주행성능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2020년 이후 현대차가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의 타이어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미쉐린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을 위해 차세대 타이어 재료와 구조 기술을 적용한 사계절 타이어를 개발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기차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신차에 공급할 타이어는 승차감, 핸들링, 소음·진동 부문의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사가 타이어 시험과 해석 연구 부문의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서킷의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한계 핸들링 구현 타이어 평가법'을 비롯해 고속 진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 등을 공동 연구한다.
또한, 양사는 각종 타이어 시험·해석 연구와 타이어 설계·시험 분야 인력 교류 부문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차 타이어 설계 연구원들은 미쉐린으로부터 공정, 개발 과정, 타이어 성능 등에 대한 기초교육과 타이어 설계, 해석에 대한 심화교육을 이수한다. 미쉐린 개발 담당자들은 현대차로부터 신차 개발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양사 타이어 시험 인력은 타이어 평가 노하우를 공유해 타이어 평가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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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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