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양우석 감독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11월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를 만들기까지 10여 년 동안 공들인 양우석 감독은 “남북관계를 냉철하게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에 ‘강철비’를 기획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북한이 위험한 건 핵을 보유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체제의 불안정성이 더 큰 위험이다. 북한의 통치 체제가 안정돼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린 정치권력의 공백이 생겨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북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위험하다. 우리 영화가 던지는 가장 큰 화두이다”라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주를 이루는 영화들이 과거에 주목하는 것과 달리, ‘강철비’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감독의 통찰력과 영화적 상상이 더해졌다.
한편, 강렬한 화두를 던질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강철비’는 오는 12월20일 대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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