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할아버지와 나’ 김슬기, “이순재, 신구 선생님 만나 열정 배워”

입력 2017-11-15 16:46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슬기과 두 선배의 매력을 알렸다.

11월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연출 이해제)’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이해제 연출가,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참석했다.

김슬기와 박소담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을 공동 연기한다. 또한, 이순재와 신구가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를 나눠 맡는다.

김슬기는 이순재 및 신구가 가진 연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선생님들이 이 연극 하신다고 하셨을 때 대본도 워낙 훌륭하기에 마음에 들었지만, 선생님들이 작품을 하시면 정말 이 작품의 매력이 100% 발산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스물일곱 김슬기 이 나이에 선생님들을 만나서 연기를 해보는 영광을 꼭 누리고 싶었고, 같이 연기를 해보니까 연기뿐만 아니라 열정과 삶에 대한 자세까지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고 두 대배우의 매력은 타인의 감화라는 것을 취재진에게 알렸다.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이순재/신구)와 상큼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박소담/김슬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

한편,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12월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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