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SUV 제품군 완성, 물량 확보에 '올인'

입력 2017-11-22 07:00  


 -푸조 5008, 4,000만원 초반의 공격적 가격 책정
 -물량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라

 한불모터스가 7인승 SUV 푸조 5008을 출시하며 2008과 3008에 이은 푸조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새로 등장한 5008의 반응이 좋아 이제부터는 물량 확보 능력이 성공 요인이 될 전망이다.  

 22일 한불에 따르면 5008의 시작 가격은 4,290만원이다. 이를 두고 수입차 업계에선 예상보다 공격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덕분에 출시 전 1주일 동안 진행된 사전 계약에서 이미 200대의 주문이 뒤따랐다. 하지만 한불이 확보한 초도 물량은 100여대에 그쳐 추가 물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한불은 올해 소형 SUV 2008을 시작으로 준중형 2세대 3008, 중형 2세대 5008까지 SUV 풀라인업을 공언해왔다. 이를 통해 푸조 브랜드로만 연간 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유럽 시장 내 제품력을 인정받은 3008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물량 문제가 한불의 발목을 잡았다. 3008이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을 겪은데 이어 유럽 내 높은 수요로 한국 수출 물량이 기대 만큼 많지 않았던 것. 올해 3008의 누적 판매가 1,067대에 머무른 것도 결국 물량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5008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5008은 당초 9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역시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국내 출시를 두 달 가량 연기했다. 판매 시기를 늦춰 공급 대응력을 높이는 차원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3008과 달리 5008의 향후 물량 확보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가격과 제품력에 자신이 있는 만큼 앞서 3008과 시너지 효과를 더해 5008의 판매가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5008의 연간 판매목표는 2,000대다. 한불은 이를 포함해 2008과 3008 등의 SUV 판매를 연간 6,000대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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