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2007년 11월29일 자동차 뉴스

입력 2017-11-29 08:00  


 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쌍용차, 중형 세단 생산한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상하이자동차가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형 세단 생산 계획을 밝혔다. 2008년 대형 세단인 W200(체어맨)에 이어 2009년 국내 중형차 시장을 노린 전략 차종을 출시한다는 것. 이후 승용부문에서 상하이차가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소형 승용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도 전했다. 상하이차는 세단에, 쌍용차는 SUV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2011년 쌍용차는 인도 최대 SUV 생산업체인 마힌드라에 다시 인수됐다. 그러면서 세단보다는 SUV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글로벌 SUV 점유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우회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의 지원 속에서 2015년 티볼리를 출시했으며, 2017년 G4 렉스턴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매년 신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일한 고급 세단인 체어맨은 2018년 1분기 단종을 앞뒀다. 마힌드라가 미국 디트로이트에 생산 공장 건설을 알리면서 쌍용차의 북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페라리, 12기통 엔진 포기하나
 신형 엔초 페라리에 기존 12기통 엔진을 대신해 8기통 트윈터보엔진이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차세대 엔초 페라리에 사용할 엔진으로 12기통과 8기통 중 최적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다. 어떤 엔진을 사용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확실한 건 더 이상 페라리가 엔진 힘만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엔초 페라리의 후속으로 2013년 라페라리가 공개됐다.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종으로 V12 6.3ℓ 엔진과 전기모터인 HY-KERS 시스템을 결합, 최고 963마력을 발휘했다. 라페라리는 499대 한정 판매됐으며, 마지막 1대를 추가 생산해 이탈리아 중부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경매에서 판매했다.  

 페라리의 12기통 엔진은 핵심 가치와도 같다. 최초의 페라리에도 12기통 엔진을 넣었고 지금까지 12기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V12 엔진을 변형하거나 터보차저를 붙일 계획도 없다. 최근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다양한 엔진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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