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아차 모하비·시트로엥 C4 칵투스 등 리콜

입력 2017-12-01 11:31   수정 2017-12-01 11:33


 -기아차 모하비,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DS5, 푸조 3008과 308
 -만트럭 TGX 트랙터와 TGS 덤프트럭, 이베코 덤프트럭, 혼다 CBR1000RA 해당

 국토교통부가 기아차와 한불모터스 등이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1만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모하비 1만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를 방지하는 마개(크랭크 리어 오일씰)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이 누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종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한 5개 차종 1,140대는 총 4가지 리콜에 해당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1.6ℓ 블루 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의 강도가 약하게 제작돼 파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시트로엥 DS5 2.0ℓ 블루 HDi 2대는 브레이크파이프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수 있으며, 해당 부위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돼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또 푸조 3008 1.6ℓ 블루 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인해 손상 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로 연료가 누출될 경우 화재가 날 수 있다. 푸조 308 1.6ℓ 블루 HDi 2대는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가 얇게 제작돼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균열이 발생 된 부위로 수분이 유입되면 조향장치 내 부품이 부식돼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종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환, 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TGX 트랙터(자동차) 5대 및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의 고정부품 불량으로 고정된 부분이 분리되면 소음이 발생하고 핸들걸림 현상으로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종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가 수입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기어단수에서 출력부족, 변속지연 등으로 인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개선된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내년 1월2일부터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혼다 CBR1000RA 등 2개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주입구 마개(연료캡)의 고무 패킹의 제작이 잘못돼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 차종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차(080-200-2000), 한불모터스(02-3408-1654), 만트럭버스코리아(080-661-1472), 이베코(080-607-1200), 혼다코리아(080-322-3300)로 문의하면 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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