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미래 디자인은 인간과 관계 정립"

입력 2017-12-06 08:46   수정 2017-12-06 09:18


 -"전기화와 자율주행, 공유경제, 브랜드 가치에 대한 도전"

 전기화와 자율주행의 시대를 앞두고 자동차 디자인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82년간 쌓아온 디자인 헤리티지를 재규어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까?

 5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재규어 카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특강에 나선 줄리안 톰슨 재규어 선행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가까운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은 대대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정의와 규칙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은 앞으로 자동차에 있어 디자인 영역은 전기화와 자율주행, 공유경제, 그리고 브랜드가치 등 4가지 키워드에 대한 도전의 결과에 따라 방향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율주행에 따라 운전에서 자유로워지는 만큼 차와 인간 사이의 관계 정립에 대한 성찰이 카 디자이너에게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톰슨은 전기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많은 신규 업체들이 자동차 영역에 진입하는데, 이럴수록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의 헤리티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디자인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고, 디자인이 브랜드에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톰슨이 이끄는 재규어의 선행디자인 스튜디오(Advanced Design Studio)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양산차 컨셉에 대한 구상을 담당하고 있다. 신차의 초기 컨셉을 잡는 것 외에 미래 디자인 테마와 자동차 신기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컨셉 원형을 담당하는 일도 한다. 재규어 최초의 SUV인 'F-페이스'의 컨셉트카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SUV 'I-페이스'의 컨셉트카도 모두 톰슨의 조직에서 맡았다.


 이 날은 재규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박지영 씨도 참여했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과정과 그간 작업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대학생들과 공유했다. 박 디자이너는 톰슨이 이끄는 선행 디자인 스튜디어에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입사 3년만에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로 승진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순수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이다. 2회째를 맞이한 올해 공모전에는 총 86개 팀이 경쟁했으며 우승은 '재규어 MOFI'를 발표한 김동현 학생이 차지했다. 영국왕립예술학교 수강비용 전액과 장학금 200만원, 영국에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만남 등의 부상이 주어졌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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