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박은빈 성(姓) 다른 친오빠 만나...눈물샘 자극한다

입력 2017-1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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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박은빈이 열연을 펼친다.

12월6일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측은 “배우 박은빈이 친오빠 지승현과 ‘눈물의 상봉’을 선보이며 눈물샘을 자극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박은빈은 ‘이판사판’에서 법원의 ‘역대급 꼴통’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73부 좌배석 판사 이정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분에서 ‘이판’ 이정주는 성까지 달라진 친오빠 최경호(지승현)의 공판에서 빠지겠다고 선언, 다른 판사들에게 “제가 법대 위에서 내려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오빠입니다”라고 친남매란 사실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판’ 박은빈이 친오빠와 재회해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정주(박은빈)가 교도소 접견실에서 친오빠 최경호(지승현)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그것. 이정주는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최경호에게 재심 청구서를 들이밀고, 최경호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청구서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눈이 벌게진 채로 서로를 말없이 쳐다보며 감정을 교차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이정주가 오빠 최경호의 재심 청구를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박은빈이 ‘눈물 글썽 교도소 상봉’을 선보인 장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탄현의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특히 박은빈은 오빠 최경호가 ‘김가영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 믿고 성까지 바꾸면서 오빠와 절연한 이정주가 극적으로 오빠와 재회하게 된 이 장면을 위해 현장 한 쪽 구석에서 감정선을 돋우기 시작했다고. 박은빈과 지승현의 복잡하면서도 애처로운 감정이 교차되는 다소 힘든 장면이었음에도 불구 박은빈은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리허설에서부터 눈시울을 붉히며 애처로운 감정을 최대로 끌어올린 박은빈은 큐 사인과 동시에 눈물을 두둑 흘려냈다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여기에 죄책감까지 어우러진 감정의 진폭을 고스란히 표현한 연기에 현장은 숙연해졌다는 후문.

제작진 측은 “박은빈은 이정주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돼 복잡다단한 이정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라며, “이정주가 판사가 될 수밖에 없던 운명 같은 의미를 부여해준 오빠 최경호가 진범이 아니라는 의심이 짙어지면서 이정주는 괴로움에 빠졌다. 과연 최경호가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정주가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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