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내년 무인 로봇택시 서비스 테스트 돌입

입력 2017-12-07 15:58   수정 2017-12-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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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택시 서비스 '이지 라이드' 공개
-2세대 리프에 DeNA에서 개발한 소프웨어 탑재

 닛산자동차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택시 이동 서비스 브랜드인 '이지 라이드(easy ride)'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

 7일 닛산에 따르면 '이지 라이드'는 '더 많은 이동의 자유'를 컨셉으로 원하는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여행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서비스로 계획했다. 최종 목표는 이용자가 전용 모바일 앱을 사용해 목적지 설정과 차 소환, 요금 지불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완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닛산은 내년 3월 요코하마에서 전기차 2세대 리프 2대에 일본 소프트웨어 업체 DeNA가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하고 이지 라이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차는 닛산의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인 '프로 파일럿'을 개선해 차선변경과 교차로 등 시가지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원격 관리 및 감시 시스템까지 갖췄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목적지 설정부터 배차예약, 인기명소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시험하게 된다.

 닛산과 DeNA는 올해 1월 로봇택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고 오는 2020년까지 이지 라이드 서비스 출범을 목표로 설정했다. 추후 관광지나 인적이 드문 지역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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