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18 전기차 구입에 대한 모든 것-②차종

입력 2017-12-17 07:03   수정 2017-12-17 22:17


 -승용은 한·미·일에 영국 가세
 -버스는 한·중 대결 심화

 1회 충전 후 주행 거리가 대폭 늘어난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이른바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특히 2018년 등장할 전기차는 주행 거리가 최소 기준으로만 200㎞를 훌쩍 넘고, 일부 차종은 400㎞를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에서도 쏠림 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전기차 구매 단계부터 유지 및 처리까지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전기차의 모든 것을 단계별로 분류해 정리했다. 편집자

 2018년 정부의 전기차 보급 목표대수는 2만대다. 2012년 고속 전기차 보급 시작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그 사이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소 200㎞ 이상으로 늘어났고, 일부 차종은 구매자가 쇄도해 보급이 조기 마감되는 등 열기도 뜨거웠다. 게다가 2018년에는 주행 거리만 300㎞를 넘는 제품이 증가해 올해보다 더욱 많은 소비자가 구매에 참여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내년에 구입 가능한 전기차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승용 전기차, 메이드 인 코리아 vs 메이드 인 USA
 2017년 기준으로 환경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 승용차는 10종이지만 2018년 신차 출시 일정과 단종 예정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구매 가능한 전기 승용차는 13~14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년은 전기 승용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환경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이 줄어드는 악재가 있지만 기존보다 늘어난 주행거리 및 다양한 라인업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일궈낼 가능성이 높아서다.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1회 충전 주행 거리다. 이 부문에선 올해 초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외에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차 코나 EV(예정)가 시선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특히 주행거리와 가격 대비 성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볼트 EV는 한국지엠이 내년 공급 대수를 5,000대로 설정한 만큼 숨통은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코나 EV의 최장 주행거리 또한 390㎞ 이상으로 예상돼 볼트 EV 견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내 유일 준중형 세단형 EV SM3와 개인형 이동수단 트위지 등을 보유한 르노닛산도 전기차 업계에선 강자로 손꼽힌다. 파워프라자, 대창모터스 등 국내 중소기업들 역시 이미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올랐거나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중국산 전기차의 맹공
 전기버스 시장에선 한중전이 한창이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 부산 등 대도시 버스노선에 전기버스를 속속 투입하고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 기존 전기버스 대비 압도적인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에디슨모터스는 전신인 TGM을 통해 국내 대표 전기버스 공급업체로 이름을 알렸다. 탄소섬유 소재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 연구 등 기술력으로 타 업체와 차별성을 꾀한다. 우진산전은 다양한 배터리팩 용량으로 선택지를 늘렸다.

 중국최대 자동차기업 베이징자동차의 계열사인 포톤은 올해 전기버스 그린어스의 인증절차를 마치고 정기 노선버스 등에 투입을 시작했다. 3억원대 중반의 가격은 전기버스 시장에서 경쟁력이 상당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중국 상용차 브랜드 에빅은 올해 4월부터 경기 북부 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엔비온 20대를 공급했다. 중국 대형 자동차 그룹 BYD는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전기버스 인증을 받고 보조금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향후 출시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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