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력원 활용한 이동성 개발 나서
혼다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이륜차에도 접목할 전망이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국제특허 사무소에 수소연료전지 이륜차의 도면을 제출했다. 도면은 엔진 등 동력계를 대신하는 연료전지 패키지와 좌석 아래에 장착한 수소 연료통 등의 구조 정보를 담고 있다. 연료전지는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며 구동축을 통해 뒷바퀴를 굴리게 된다.
수소는 배터리와 함께 새로운 동력원으로 꼽히고 있다. 빠른 충전 시간과 높은 저장성, 긴 주행가능거리가 장점이다. 업계는 혼다가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이미 양산중인 만큼 새 이륜차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FCEV 클래리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혼다는 미래 전략 '비전 2030'에 따라 2030년까지 판매 제품의 3분의 2 이상을 하이브리드카(HEV), 전기차(EV), FCEV 등의 친환경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5% 수준인 전기차 비중을 대폭 높인다는 것. 혼다는 토요타, 닛산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이동수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일본정책투자은행, 도쿄가스를 비롯한 금융, 에너지 기업들과 내년 출자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이륜차는 혼다가 처음이 아니다. 스즈키는 지난 9월 스쿠터 버그만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이륜차 7대를 영국 런던 경찰에 공급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수소 완충은 5분 내 가능하며 350㎞를 달릴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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