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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운명처럼 다가오는 영화 ‘원더풀 라이프’가 2018년 1월에 개봉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각본, 감독작이자 유일한 판타지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원더풀 라이프’는 천국으로 가는 중간역 림보에서 7일 안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유일한 판타지 영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하나둘 림보로 찾아오며 시작한다. 림보의 직원들은 그들에게 독특한 임무 하나를 주는데 7일 안에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추억 하나를 고르는 일이다. 갑작스런 질문에 모두들 당황하지만 곧 기억을 더듬으며 행복한 순간들을 되짚어간다.
앳된 얼굴의 여학생은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고 흰머리가 나기 시작한 중년남성은 어린 시절이 가장 좋았다고 고백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 하나만 고르는 것이 아쉬운 사람도 있다.
인터뷰가 끝나자 영화 촬영 현장이 이어진다. 림보는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을 영화로 제작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후세계에서도 현실과 똑같이 솜으로 구름을 표현하고 가짜 꽃잎과 나뭇가지로 계절을 연출하는 모습들이 웃음을 유발한다.
마지막 7일째 날, 사람들은 완성된 영화를 보며 당시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순간, 그 추억만을 간직한 채 영원의 세계로 떠난다. 1분 남짓의 짧은 예고편이지만 보고 난 후엔 긴 여운을 남기며 과연 영화 속 인물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설이 시작된 걸작 ‘원더풀 라이프’는 2018년 1월4일 리마스터링 개봉한다.(사진제공: 안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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