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최현석 “5개월간 우울증” 스타 셰프의 솔직한 고백

입력 2017-12-21 11:15  


[연예팀] 최현석이 강연자로 나선다.

12월21일 방송될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서는 스타 셰프 최현석이 업(業) 시리즈의 마지막 강연자로 출연한다. 세상의 다채로운 직업을 통해 삶의 관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업 시리즈의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미쳐야 즐긴다’를 주제로 그의 요리 인생과 셰프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최현석은 “학창 시절 찬모 일을 하셨던 어머니는 100번 중 96번은 이 음식을 해주셨다”라며 어머니의 계란말이가 본인의 소울 푸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학교 2학년 자습 시간에 몰래 계란말이를 먹다가 선생님에게 걸렸던 적이 있다. 제 발 저려 벌떡 일어났다. 선생님에게 뺨을 한 대 맞자마자 코피가 흘러 고개를 젖혔더니 입안의 음식물과 피가 섞였다. 차마 뱉을 수는 없고 계속 물고 있을 자신도 없어 열심히 씹어 삼켰는데, 당시를 잊을 수 없다. 너무 맛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현석은 5개월간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밝히며 “많은 분들께서 몸에 난 상처는 애써서 치료하시지만, 마음의 상처는 크게 신경 쓰시지 않는다. 얼마 전의 일을 계기로 정신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라고 극복 과정을 털어놓아 청중을 놀라게 하기도.

또한, 최현석은 “셰프로서 스스로 나태해질 때면 아버지의 조리사 자격증을 보며 초심을 다지곤 한다. 아버지의 요리를 많이 먹어봤지만, 정작 요리를 해드렸던 적은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현석의 강연을 만날 수 있는 O tvN ‘어쩌다 어른’은 금일(2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더불어 ‘어쩌다 어른’은 12월 마지막주 휴식기를 갖고 2018년 1월3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방송 시간을 바꿔 시청자를 찾아간다.(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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