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벤츠 엠블럼 18년 만에 바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08년 1월1일부터 적용할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새 엠블럼은 ‘별은 언제나 위에서 빛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기존의 입체적인 윤곽이 없어지고 좀 더 명확하고 단순한 선으로 변경됐다. 이 엠블럼은 평면 위에 표현되는 모든 인쇄물, 광고물, 공식문서 등에 적용되고 있다. 벤츠차, 옥외 전시용, 머천다이징 상품 등에는 기존 엠블럼을 유지한다.
이후 벤츠 엠블럼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체성을 상징하는 엠블럼 특성상 변경 자체가 어려워서다.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은 1909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시대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다듬어졌다. 벤츠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회사다. 대표적인 예는 서체다. 1990년 브랜드 전용 서체 '코퍼레이트-A'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엔 한글 서체 'MBK 코퍼레이트A·S'를 선보였다.
▲경기도, 2.5t이상 화물차 저공해시설 의무화
경기도가 2008년부터 2.5t 이상 노후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시설 의무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단계로 2008년 1월부터 2012년까지 2005년 12월 말 이전에 등록된 차 가운데 총중량 3.5t 이상, 차령 7년 이상 경과된 경유차 7만3,000여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LPG)으로 개조할 계획을 세웠다. 2단계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말까지 2.5∼3.5t 가운데 7년 이상 경과된 경유차 43만5,000대에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운행중인 차에 대해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펼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알프스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지금의 1/3 수준인 연간 1,500t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544억원을 투입해 2만7,700여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 개조, 조기 폐차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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