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400마력 '하이브리드 SUV' 내놓는다

입력 2018-01-02 07:38  


 -세계적 열풍 동참 위해 SUV 라인업 확충
 -2020년까지 신차 3종 추가할 예정

 알파로메오가 2020년 출시할 대형 SUV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알파로메오 기술 담당자인 로베르토 페델리가 영국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첫 SUV '스텔비오'의 플랫폼을 활용한 대형 SU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높은 7인승으로 아우디 Q7, 렉서스 RX L, 볼보 XC90 등과 경쟁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다. 48V 모터와 2.0ℓ 터보 엔진을 조합, 최고 400마력을 발휘토록 한다는 것.

 알파로메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판매 4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SUV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SUV 스텔비오를 출시하고 줄리아 스포츠 왜건의 개발을 중단했다. 더불어 올해 4C의 부분변경차를 도입하고 수년 내 폭스바겐 골프와 경쟁하는 새 준중형 해치백 및 BMW 5시리즈를 겨누는 중대형 세단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FCA그룹 내 알파로메오 브랜드를 피아트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 독일 및 일본차와 어깨는 견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알파로메오는 올해 한국 진출 소문도 무성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FCA코리아가 전시장을 확보하고 짚과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을 판매 중인 만큼 기존 전시장을 통해 병행 수입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 첫 차종은 중형 세단 '줄리아' 혹은 SUV '스텔비오'가 점쳐진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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