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탑시드’는 인피니트”...6인조 된 이들의 첫 걸음 빈틈없다 (종합)

입력 2018-01-08 17:43   수정 2018-01-08 21:34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6인조 인피니트 새로운 시작의 서막이 열린다.

인피니트 정규 3집 ‘탑시드(TOP SEED)’ 컴백 쇼케이스가 1월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됐다.

‘탑시드’는 인피니트가 지난 2016년 9월 발표한 미니 6집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2014년 5월 정규 2집 ‘시즌 2(Season 2)’ 이후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이날 이성열은 “오랜 시간동안 활동을 못했던 아쉬움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이어 김성규는 “앨범 명이 ‘탑시드’다. 스포츠 경기에서 최고의 팀을 그렇게 부르지 않나. 이번 앨범이 최고의 앨범이 되었으면 해서 ‘탑시드’로 지었다.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활동하기에 앞서 설레고 기대된다”고 컴백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모습을 선보인 인피니트. 이에 리더 김성규는 “지난 연말에 팬미팅을 개최해서 공연도 하고 앨범 녹음도 내고 안무연습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과 예능 방송도 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드라마도 찍으며 알게 모르게 열심히 활동하면서 지내고 있었다”며 컴백 전 쉬지 않았던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인피니트는 前 멤버인 이호원(호야)이 빠진 6인 체제로 개편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동우가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호야의 선택을 존중했다.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는 엄청 울었다. 그렇지만 호야의 선택에 대해 나쁘다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엘은 “재계약 이후 6인체제가 된 후 성장통을 겪었다. 성장을 겪어야 할 나이 대라 생각한다. 공백기가 있었기에 직접 솔로곡 작사도 하고 새벽까지 안무연습도 하면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성규는 “다른 색의 인피니트로 존재할 수 있는 것 같다. 멤버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연습을 했다. 이 자리를 빌어 멤버들한테 고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Tell Me’는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한층 더 여유로워지고 성숙해진 퍼포먼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에 김성규는 “예전 타이틀곡들은 세게 어필할 수 있는 느낌으로 강하게 불렀던 것 같다. 이번 곡은 힘을 빼고 불렀다”며, “데모를 듣고 난 후 바로 가이드를 했다. 이어 새벽이었지만 멤버들도 불러서 함께 가이드하며 인피니트 색을 입히려 노력했다”고 작업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Begin Again’에서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힘이 되어준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들로 담아내 진정성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인피니트 멤버들은 “현재 저희 상황에 빗댄 마음으로 불렀다. 특히 팬들을 생각하며 불렀는데 울컥했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렇듯 인트로곡 ‘Begin’으로 시작해 ‘Begin Again’로 끝나는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여기에 직접 작사, 작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한껏 역량을 드러낸 장동우와 엘과 이성종의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솔로 곡들로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장동우는 “6명이다 보니 빈틈없이 보이기 위해 꽉꽉 채운 것처럼 노력했다. 긴 공백을 보답 드리고자 욕심을 많이 냈다. 타이틀곡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 또 원래 이번 앨범이 미니앨범으로 내려 했다가 곡들을 많이 수록하게 되면서 정규앨범으로 바뀌게 됐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내비췄다.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인 역량과 개성, 이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인피니트만의 작업물들이 풍성하게 수록된 ‘탑시드’.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장동우는 “2018년이 인피니트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단체활동 하면서 개인활동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라며, 김성규 또한 “올해 좋은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를 통해서 공연을 꾸미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인피니트 정규 3집 ‘TOP SEED’는 금일(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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