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 지원하는 디지털 콕핏 플랫폼
삼성전자에 편입된 하만이 2018 CES에서 미래자동차의 커넥티비티 기술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만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의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자동차업계 최초로 5G 지원 커넥티비티를 적용했다. 음성, 햅틱 피드백, 노브 및 스티어링 휠 조작으로 계기판을 중앙 화면으로 통합해 중요 정보 확인과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 공조 시스템, 미디어, 사용자 세팅 등 맞춤설정이 가능하도록 각기 다른 HMI를 제공하는 다중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고도화된 개인 맞춤 설정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의 프로젝션 모드에서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차 내 연결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차의 중량도 줄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구성에서 디지털 콕핏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운전자의 전체적인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해준다. 하만의 이그나이트(Ignite)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을 통해 가상 개인 비서, 포터블 프로필, 증강 현실 등의 서비스들을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가 네 개의 화면에서 실행되게 해준다.
하만과 삼성은 1Gb/s 대역폭을 지원하는 모듈식 고급 텔레매틱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5G 지원 자동차 솔루션과 다대역 컨포멀 안테나(multi-band conformal antenna)를 내놓을 예정이다. 5G는 현재 4G LTE 표준보다 최대 100 배 빠른 속도를 지원해 고속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고해상도 스트리밍, 몰입형 가상 및 증강 현실 기능 및 원활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한다. 하만과 삼성은 CES에서 삼성 네트웍스의 5G 인프라로 구동되는 미래형 컨셉트카로 초고속 연결성을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DRVLINE플랫폼'은 자율주행 레벨3부터 레벨5까지 가능하게 설계한 개방형 모듈식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특히 첫 선을 보이는 ADAS 제품은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및 보행자 경고 알고리즘 등의 기능에 적용될 전방 카메라다. 하만의 ADAS 360 솔루션과 삼성의 카메라 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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