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서 2.0~3.0ℓ 디젤 엔진 보상 마무리
폭스바겐그룹이 디젤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마지막 보상을 캐나다에서 합의하며 사실상 모든 민형사 소송을 마무리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표된 협정에서 폭스바겐이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등 3.0ℓ 디젤 배출가스 조작 차종을 소유한 2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억9,1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2,474억원) 보상을 결정했다. 또 250만 캐나다달러(약 21억원)는 벌금으로 내고 민사 소송을 마무리했다. 현금 보상은 2013~2016년 폭스바겐 보유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우디와 포르쉐 3.0ℓ 디젤 엔진 차종은 리콜과 보증 연장 등만 해주기로 합의했다.
2.0ℓ 디젤 엔진의 경우는 이미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26억 캐나다달러(약 2조2,111억원)를 보상하거나 10만5,000여대를 재매입 및 수리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 미국에선 3.0ℓ 디젤 엔진 7만5,000대에 대해 12억 달러(약 1조2,780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으며, 2.0ℓ 엔진 50만대 차주들과는 153억 달러(약16조2,945억원)의 보상금을 내는 조건으로 해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은 사실상 디젤 게이트와 관련된 모든 소송을 마무리하게 됐다. 회사는 세계 시장에 디젤차 1,100만대 가량을 판매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법적인 책임을 인정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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