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2008년 1월16일 자동차 뉴스

입력 2018-0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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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폭스바겐 GTI, '2008 올해의 차' 선정
 폭스바겐 골프 GTI가 북미 '2008년 올해의 차'에 뽑혔다. 총 56개 경쟁 제품을 제치고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카에 오른 것. 1974년 데뷔한 골프는 세계 최초로 해치백이라는 개념으로 상용화됐으며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린다. 고성능 제품인 GTI는 수동 및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6단 DSG 변속기와 200마력의 고압 직분사 터보(TFSI)엔진을 얹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6.9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시속 235㎞에 달했다.

 골프 제품군은 지난해 2016년 인증취소 이후 국내 판매가 정지된 상태다. 올해 판매재개를 선언한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를 필두로 아테온, 2세대 티구안을 투입하며 영업 정상화에 돌입한다. 이후 골프 등 주력 제품군의 재도입도 조율한다는 복안이다.   


 ▲시트로엥, 마오쩌둥 광고에 썼다가 혼쭐  
 시트로엥이 중국의 마오쩌둥 전 주석을 광고에 등장시켰다가 홍역을 치렀다. 문제의 광고는 스페인 신문 '엘 파이스'에 실린 광고로 마오 전 주석의 초상화를 패러디했다. 초상화 속의 마오 전 주석은 잔뜩 찌푸린 얼굴로 자동차를 보고 있으며 초상화 아래에는 "시트로엥에서 혁명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광고가 나가자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며 비난했으며 이에 시트로엥은 "부적절한 광고"였다며 즉각 사과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정식 수입중인 시트로엥은 2018년부터 고급브랜드 DS를 분리 운영한다. 한불모터스는 상반기 중 세계 다섯 번째로 서울 대치동에 단독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플래그십 제품인 'DS7 크로스백'을 출시해 연 판매 실적 500대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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