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 행사에 필요한 물량 생산 착수, 2월 초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개발명 TM) 생산에 돌입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싼타페는 2월 초 출시를 앞두고 신차 출시, 시승 등에 활용될 초도 물량이 15일부터 울산 2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이르면 주중에 렌더링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출고는 내달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디자인과 차급을 높일 정도의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코나를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으며 차체는 휠베이스를 확장하는 등 기아차 쏘렌토보다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애플 카플레이, 블루링크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나파 가죽, 블랙 헤드라이닝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글라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뒷좌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의 편의·안전품목을 마련한다.
동력계는 기존 2.0ℓ, 2.2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구성을 유지하되 유로6C의 새 환경 규제에 맞춰 요소수를 주입하는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를 장착한다. 구동계는 전자식 4WD를 채택하며 섀시는 쏘렌토에 먼저 쓴 R-MDPS를 장착해 조향감을 높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코나 EV, 투싼 부분변경, 대형 SUV(개발명 LX-2) 등으로 SUV 제품군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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