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쉬프트' 적용, 운전 모드 자동 변경
-고성능 N 라인업 두 번째 제품
현대자동차가 2018년 첫 신차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공개했다.
16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된 새 벨로스터는 기존 벨로스터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역동성을 강조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외관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범퍼는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했다. 후면부는 센터 머플러를 계승, 고유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게 했으며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실내는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에 따라 레이아웃을 완성했으며, 모터바이크 콘셉트를 반영했다. 입체적인 원형 계기판, 길고 얇은 크래시패드, 드라이브 모드 버튼, 낮은 운전 자세를 연출하는 버킷시트를 더해 주행 몰입감을 높였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도 특징이다.
동력계는 누우 2.0ℓ 엔진, 감마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두 가지를 북미형 제품에 얹는다. 제품별로 각각 6단 수동,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 7단 DCT를 조합할 예정이다. 국내는 카파 1.4ℓ 가솔린 터보, 감마 1.6ℓ 가솔린 터보를 운영한다. 더불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하는 스마트 쉬프트를 추가해 운전 재미를 높였다.
편의품목은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개선했다.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기본 적용하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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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두 번째 N 라인업이다. 외관 전후면에는 'N' 로고를 부착했으며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한,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N 제품만의 특성을 강조했다. 내부는 WRC 경주차에 쓰이는 N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곳곳에 넣었다.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계기판 등은 N 전용 부품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엔진은 2.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275마력(ps), 최대토크 36.0㎏·m를 발휘하며 N, N 커스텀 등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N 커스텀 모드는 운전자가 직접 돌출형 모니터를 통해 엔진 응답성, 승차감, 배기음 등을 세부 조절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504㎡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승용차 4대, RV 5대를 전시하고 레이싱 게임 등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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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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