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고차시장, 날씨만큼 꽁꽁 얼었다

입력 2018-01-16 15:32   수정 2018-01-19 16:01


 1월 중고차시장은 연식 변경 등의 요인으로 비수기다. 거래 성사율이 떨어지고 회전기간이 길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다. 특히 대형차와 수입차의 경우 구매 후 시세 하락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판매율이 떨어진다. 경차와 소형 SUV, 차령이 많은 저가 매물 등도 거래가 줄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무상점검 등 보증이 끝난 중고 수입차는 시세가 빠르게 하락한다"며 "출시 후 4년을 넘은 수입차는 대부분 신차 가격의 절반 미만이어서 비교적 좋은 상태의 매물을 싸게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2018년 1월 중고차시세다.


 ▲경·소형차
 약보합세다. 연식변경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소폭 내렸다. 차령 3년 이내 매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 편의품목을 어느 정도 갖춘 중간 트림 이상을 주로 찾는다. 기아차 더 뉴모닝은 2015년형 600만~750만 원, 2016년형 700만~850만 원에 거래된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2015년형 700만~900만 원, 2016년형 800만~1,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준중형차
 약보합세인 가운데 선호도 높은 일부 차종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2016년형 현대차 아반떼(AD) 밸류플러스는 가격 대비 제품구성이 풍성해 매물이 부족하지만 인기차종을 제외하면 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2016년형 아반떼 밸류플러스 1,120만~1,270만 원, 2016년형 기아차 더 뉴 K3 트렌디 1,100만~1,250만 원, 2016년형 쉐보레 어메이징 크루즈 1.4  LT 디럭스팩 1,150만~1,300만 원이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시세가 소폭 떨어진 만큼 중형차 구매를 고려했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가 판매가격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판매대수가 많아 추가 시세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015년형 현대차 LF쏘나타 스마트 1,550만~1,7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K5 프레스티지 1,500만~1,700만 원, 2015년형 쉐보레 말리부 LT 1,450만~1,600만 원이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3,000㏄급 대형 세단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신차 가격이 비싸지만 감가율이 높아 연초엔 관망세가 이어지는 편이다. 2015년형 현대차 아슬란 모던 2,100만~2,400만 원, 그랜저HG 3.0 익스클루시브 2,250만~2,4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더 뉴 K7 3.0 프레스티지 2,200만~2,400만 원, 2015년형 쉐보레 임팔라 2.5 LT 2,000만~2,200만 원이다.

 ▲SUV·RV
 보합세다. 겨울철답게 4WD의 거래가 꾸준하다. 신차급 중고차보다 차령 3~4년된 매물의 거래 성사율이 높다. 1~2년된 SUV는 가격이 비싼 데다 시세변동폭이 커서 선호도가 떨어진다. 2015년형 현대차 싼타페 더프라임 프리미엄 4WD 2,000만~2,1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올뉴 쏘렌토 4WD 프레스티지 2,100만~2,30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올뉴 카니발 9인승 및 11인승 노블레스 2,300만~2,500만 원이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소비자 문의는 많지만 거래는 많지 않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벤츠, BMW 등이 매물의 다수를 차지한다. 2014년형 BMW 520d 럭셔리 3,200만~3,600만 원, 2014년형 벤츠 C220d 아방가르드 3,100만~3,500만 원, 2014년형 미니 쿠퍼 1.5D 1,600만~1,90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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