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청하가 ‘롤러코스터’로 돌아왔다.
가수 청하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오프셋(Offse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월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사 팝콘홀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 청하의 신보는 지난해 6월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로 깜짝 성공을 거둔 그의 다음 행보다.
쇼케이스를 시작하며 청하는 “너무 설레고, 떨린다. 두렵기도 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청하는 그의 근황을 간략하게 알린 뒤, 약 1시간여 쇼케이스를 책임질 준비가 됐는지 묻는 질문에 “네”라며 가슴에 품은 자신감을 취재진에게 전달했다.
신보 ‘오프셋’의 타이틀곡은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다.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블랙아이드필승은 그간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얼 업(Cheer Up)’ ‘티티(TT)’ 등을 만든 ‘히트곡 제조기’. 이 가운데 소속사 측은 ‘롤러코스터’가 블랙아이드필승이 결성 이래 처음으로 여성 솔로와 작업한 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청하는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친오빠처럼 옆에서 챙겨주셨다. (‘롤러코스터’를) 거의 1순위로 두고 작업해주실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곡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 달콤하고 아찔한 기분을 느끼는 상황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해 표현했다. 90년대 특유 바이브와, 재해석된 투 스텝 리듬이 조화를 이뤘다.
앞서 소개했듯 지난 2017년은 청하에게 특별한 한 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으로 탄생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는 지난해 1월31일 공식 해체됐다. 동시에 같은 해 6월7일 발표한 솔로곡 ‘와이 돈츄 노우’는 기대 이상의 호(好)성적을 거뒀다.
청하는 “지난해는 많은 가르침과 많은 깨달음의 한 해였다. 그만큼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해는 없었던 것 같다”라며, “MC도 처음 해보고, 행사도 처음 다녀보고, 라디오 DJ도 처음 해봤다. 뭐든지 처음이라서 배운 것이 많은 한 해였다”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년도는 활기차게 앨범과 무대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하의 쇼케이스가 열린 날짜는 1월17일. 다음날인 18일에는 가수 선미가 신곡 ‘주인공(Heroine)’으로 컴백한다. 수지는 29일 미니 2집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를 발표한다. 청하는 “컴백을 많이 기다려왔다. 그래서 재밌게, 롤러코스터처럼 신나게 활동할 예정이다”라며,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이 배우겠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취재진은 청하에게 과거 오디션 때보다 카리스마가 덜 드러난다며 춤과 노래 중 어느 한 쪽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건넸다. 이에 청하는 “회사와 함께 춤과 노래 중 어디에 포커스를 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와이 돈츄 노우’는 춤보다 보컬 위주의 곡이었다. 춤은 인트로 트랙을 만들어서 보여드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에도 인트로 트랙에서는 춤만 딱 보여드리고, ‘롤러코스터’는 노래와 함께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덧붙였다. 청하는 “보컬적 모습”이란 표현과 함께 앞으로 보컬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 댄스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기에 춤 역시 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와이 돈츄 노우’의 흥행 속에 가수 생활 2년 차에 접어든 청하. 그는 지금의 청하를 바라보며 꿈을 좇고 있을 이를 위한 한마디로 “옆에서 경쟁을 언급하며 A와 B를 줄 수 있다. 하지만 A를 받았다고 해서 A가 되는 것도 아니고, F를 받았다고 해서 F가 되는 것이 아니다. 몇 등급으로 끝났다고 그 등급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등을 토닥였다.
한편, 청하는 신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로서 지난해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가 이룬 단기 호(好)성적과 장기 흥행을 동시에 소원했다. 그리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새 미니 앨범 ‘오프셋(Offset)’은 금일(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