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DKR로 종합 32위 기록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DKR로 9년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 완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국제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주행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시작해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막을 내렸다.
약 9,000㎞에 이르는 14개 구간 중 절반이 험난한 모래언덕과 사막으로 구성돼 92개팀 중 43개팀이 완주했다. 푸조 토탈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했으며 쌍용차는 T1-3 카테고리(2WD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로 다카르 랠리 14개 구간을 달렸다. 티볼리 DKR은 V8 6.0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hp)/4200rpm을 발휘하며 0→100㎞/h 가속은 4.4초 만에 주파한다. 드라이버는 오스카 푸에르테스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였다.
한편, 쌍용차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완주 및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웠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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