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이진희 “호기심 많은 편, 각 나라별 전통 춤 배우고 싶다”

입력 2018-01-25 16:54  


[우지안 기자] 탄탄한 몸매, 어딘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마스크를 가진 그는 모델에서 나아가 연기자로서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이진희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는 매니시한 무드부터 유니크하고 포근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잘 드러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촬영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이진희만의 매력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는 “내추럴함이 나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흔하지도 않고 어찌 보면 신비하고 몽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교 때 연기를 전공한 그는 모델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중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잡지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 연기를 전공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모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어렸을 때라 하고 싶었던 걸 바로바로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일본 유학길에 오른 그는 우연히 일본에서도 모델 일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아니다 보니 일하는 방식도 다르더라. 체계적이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았떤 촬영으로는 “일본서 촬영할 때 지진이 났던 날이 있다. 모든 스텝들이 한꺼번에 대피했다가 지진이 잦아들면 다시 들어가 촬영을 했다.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이라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끊임없이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던 만큼 남다른 관리 비법이 있냐는 질문에는 “밥을 매 끼니마다 충분히 먹는 편은 아니다. 배부른 느낌이 너무 싫어서 속이 가득 찰 때까지 먹는 건 자제하고 있다. 얼마 전에 아파서 몸이 안 좋았는데 잘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역력을 높여 줘야겠다는 생각에 먹고 싶은 걸 많이 먹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보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평소 스타일링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는 “드레시한 착장에는 슈즈는 깔끔한 단화나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신는 편이다. 언밸란스하고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즐긴다. 뻔한 스타일링보다는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밋밋한 착장에는 브로치나 모자 등의 포인트 액세서리를 해서 심심함을 덜어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해보고 싶은 촬영에 대해서는 “히피 스타일. 내추럴하면서도 즐거워 보이는 무드가 그대로 드러나는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모델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으로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 추위 참는 건 정말 힘들더라. 한 겨울에 물도 맞아야 하고 비키니나 민소매 차림에도 춥지 않은 척을 해야 하니까. 이런 부분들 빼고는 정말 다 좋다”고 전했다.

호기심이 많아 요즘에는 각 나라별 전통 춤에도 관심이 있다는 그. 연기와 모델 일 모두 노력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공부에 힘쓸 거라는 대답도 덧붙였다.

연기자로서는 이제 막 출발선에 서있는 그는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뭐든 시켜주신다면 열심히 할 테지만 사랑스러운 푼수 캐릭터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나와 상반되는 이미지의 연기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존경하는 배우로는 하지원을 꼽으며 “어느 역할에서든 항상 노력하고 고민한 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게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며 “나만의 색깔이 도드라질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에디터: 우지안
포토: 김연중
선글라스: 프론트(Front)
헤어: 정샘물 이스트 은혜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김민서 디자이너
장소: 파티스튜디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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