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이원희·하언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현대자동차가 하언태 울산공장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정몽구, 이원희에 이어 세 번째 현대차 각자 대표이사다.
이날 회사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연태 울산공장장 부사장을 윤갑한 사장 후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하연태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는 안을 의결했다.
하 부사장은 올해 1월 윤갑한 사장의 뒤를 이어 울산공장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앞서 그는 현대차 생산기획지원실장과(이사대우), 생산운영실장(이사),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전무)을 거쳤다. 이후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전무)과 울산공장부공장장(부사장)을 역임했다. 하 부사장은 그룹 내에서 생산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주총에선 사회이사로 남성일 서강대 교수, 이유재 서울대 교수, 최은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변호사, 이동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이병국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재선임했다. 또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50억원으로 유지하고, 배당금은 보통주 1주 당 4,0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권역별 책임경영, 2018년 글로벌 신차 12종 출시.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 38종 확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투자 확대 등을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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